박인비는 "리우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선수위원을 향한 꿈 때문이었다. 올림픽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이제 그 정신을 세계에 알리며 '올림픽 무브먼트'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박인비는 도전 의사를 비교적 늦게 밝힌 데 대해 "제 별명이 '침묵의 암살자' 아니냐. 조용히,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 왔다"고 설명하며 "유승민 현 선수위원님이 선거 때 450㎞를 걷고 체중이 6㎏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500㎞를 걸어서 10㎏ 감량하는 걸 목표로 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오늘(10일) 면접은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될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 한국 대표로 나설 후보 한 명을 결정하기 위한 1차 관문입니다.
박인비를 비롯해 배구스타 김연경,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 등 5명이 후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후보 신청을 했던 양궁 오진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한 프랑스 파리 전지훈련에 참가하느라 면접에 불참해 기권 처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