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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최초 2시즌 연속 '10승 · 10홈런'

오타니, MLB 최초 2시즌 연속 '10승 · 10홈런'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베이브 루스도 성공하지 못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비자책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5패)을 채웠습니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오른손 중지에 경련이 일어나 4이닝(3피안타 무실점)만 소화한 오타니는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이미 타자로 40홈런을 친 오타니는 지난해(15승·3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10승과 10홈런을 모두 넘기는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루스는 1918년에 13승을 올리고 11홈런을 쳤습니다.

1919년에도 홈런 29개를 쳤지만, 투수로는 9승에 그쳤습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루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라고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조명했습니다.

오타니는 올해 40홈런을 치고, 10승을 채우면서 자신의 '10승 투수의 최다 홈런 기록'도 바꿔놨습니다.

오타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오타니는 경기 초반에 고전했습니다.

2회 초 1사 후 마이클 콘포토에게 2루타를 맞고, 패트릭 베일리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이어 포수 맷 타이스의 송구 실책 탓에 1사 2, 3루에 몰렸습니다.

브랜던 크로퍼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오타니는 첫 실점 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에인절스 타선이 6회 말에 4점을 뽑아 승리 투수 요건도 갖췄습니다.

에인절스는 4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도 오타니는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스위퍼를 섞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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