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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임지연, 악역 지우고 정의로운 형사로…"털털한 캐릭터, 싱크로율 높아"

임지연

배우 임지연이 실제 자신과 똑 닮은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10일 오후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국민사형투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최근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핫한' 배우로 떠오른 임지연은 이번 작품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5년 차 경위 주현 역으로 분한다. 주현은 사이버수사팀의 에이스였지만 부정과 불의, 부당함을 그냥 넘기는 못하는 탓에 천덕꾸러기이자 욕받이 신세로 전락한 '똘끼 충만한' 인물이다.

임지연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목부터 흥미로웠다. 국민 참여 심판극이란 소재도 재밌었고, 평소 사회면 기사도 많이 보고 범죄 관련 장르물을 좋아해서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니 내용도 재밌고, 주현이란 인물 자체가 거침없이 움직이는데, 한편으론 사랑스러운 면도 있는 인물이라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임지연은 자신이 연기하는 주현 캐릭터에 대해 "주현이는 똑똑하고, 뭘 시켜도 척척 잘할 거 같은 인물인데 자기 촉과 센스로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그런 털털한 면들이 저와 비슷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약간 어두울 수 있는 이 드라마에, 유일하게 인간적이고 친근한 인물이지 않나 싶었다"라고 매력을 전했다.

악의 정점에 올랐던 전작의 캐릭터와 달리, 정의를 쫓는 경찰 캐릭터로 돌아온 임지연은 "'전작의 모습을 지워야지' 그런 생각보단, 작품에 잘 녹아서 그 인물로서 제가 잘 해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봐 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작에서 워낙 센 캐릭터를 하고 나서, '가장 나 같은 게 어떤 느낌이 있을까' 생각했다. 근데 주현이랑 싱크로율이 비슷하더라. 그냥 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말투나, 제가 쓰는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그냥, 최대한 나로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점점 저로서 (주현에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은 "국민 참여 심판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에서 매력적이고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거다. 또 정의가 무엇인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스스로, 그리고 이 사회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국민사형투표'만의 매력을 소개했다.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이 출연하는 '국민사형투표'는 10일 밤 9시 1회, 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회씩 방송된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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