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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철길도 곳곳 차질…코레일 "지연·중단 사전 확인"

<앵커>

전국적인 피해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사전 대피하고 도로 400여 곳이 통제됐습니다. 항공 결항과 철도 운항 중단도 잇따랐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모두 1만 600여 명이 태풍을 피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310곳 등 전국 도로 490개소가 통제됐고, 21개 국립공원 탐방로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편 355편이 결항했고, 102개 항로, 154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철도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첫차부터 KTX 등 고속열차 161차례, 일반열차는 251차례 운행하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태풍 진로에 따라 열차가 지연되거나 운행 중단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용 전 사전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여기에, 전국 1천500여 개 학교가 학생 안전을 위해 휴업을 포함 오늘 하루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위험지역에서 대피 못한 주민이 없는지 살피고 필요한 경우 강제 대피조치 발동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거주지에 태풍이 언제 도달하는지 파악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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