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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접어든 강원…최대 500mm 비 예보

<앵커>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강원도도 점차 직접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영동 지역에는 시간당 80mm의 거센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G1방송 송혜림 기자, 강원도 상황 어떤가요?

<기자>

저는 지금 강릉 주문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동해안 지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점점 진입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계속 비바람이 몰아쳐서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기상청은 내일(11일)까지 영동에 15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동에는 특히 시간당 60~80mm의 거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전 지역에서 순간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삼척 316mm, 강릉 258mm, 동해 243mm 등입니다.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릉과 삼척, 평창 등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우려로 18세대 30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동해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다리가 침수되거나 맨홀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해경에서는 전날부터 비상인력을 투입해 항포구 정박 선박의 안전관리와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 예방에 나섰고, 영동선과 태백선, 중앙선 열차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설악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해 침수 위험이 큰 도로 3곳과 둔치 주차장 8곳 등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강원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G1)

G1 송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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