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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속 20m 안팎 강풍…오후 3시쯤 태풍 최근접

<기자>

태풍은 현재 영남지역을 지나서 충청권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먼저 충북 지역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CJB 박언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청주 무심천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충북은 강한 빗줄기와 함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재 충북은 최대 순간 풍속 2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오전 10시를 기해서는 충북 11개 시군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후 1시 기준 강우량은 영동이 183mm로 가장 많고, 청주와 괴산이 112mm 등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충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영동부터 중심부인 청주와 증평까지 뚫고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금 뒤, 오후 3시쯤 태풍이 충북 영동에 가장 근접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소방에는 산사태와 나무쓰러짐 등 5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청주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는 어제부터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도로 통행 제한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달 대형참사가 빚어졌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와 함께 주요 화상도로 등 18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의 98개 학교는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곧 태풍이 근접할 예정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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