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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원 영동 시간당 40mm 비…태풍경보 지역 확대

<앵커>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태풍 경로와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십시오.

<기상캐스터>

네, 현재 태풍 카눈은 경남 밀양 근처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육지로 올라온 뒤에는 이전보다 세력이 조금 약해지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중심 기압 975hpa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그 중에서도 영동 등 일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해안가와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초속 3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 이남과 강원까지 태풍경보 지역이 한 차례 더 확대되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오전 중에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을 지나겠고, 밤에 서울을 스치듯 경기 동부를 통해 자정 넘어서는 북한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이렇게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차례로 중부지방에 빗줄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동쪽 지방이 더 위험합니다.

영동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11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이 영동에 30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요, 경북에도 2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최대 150mm 이상, 수도권에도 최대 150mm에 달하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계속됩니다.

특히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내일 오전까지는 해안가 너울성 파도 그리고 강한 바람이 이어지니까요, 마지막까지 피해 없도록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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