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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진주-함안-창녕 지난 '카눈'…60대 고립됐다 구조

<앵커>

6호 태풍 카눈은 정오 기준 경남 창녕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욱 기자, 태풍의 위치는 지금 어디쯤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함안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태풍이 약 1시간 전에 휩쓸고 지나간 곳인데요,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하천변의 수위가 높아져서 보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은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해 10시쯤에는 경남 진주, 11시쯤에는 이곳 함안을 지났습니다.

현재는 최대 풍속 초속 32m의 속도로 경남 창녕을 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경남 지역의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경남 함안 지역만 해도 맨홀 위로 물이 넘치는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1시 기준 태풍이 휩쓸고 간 경남 지역에는 다행히 아직까지 신고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오전 8시 반쯤 경남 창원의 주택이 침수되면서 60대 여성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가 부서지고 배수로가 넘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들이 발생해 총 165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거제시에서 1천300여 세대가 김해와 양산에서는 각각 150여 세대와 20여 세대가 정전돼 복구 중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521개소가 통제되고 있고, 진주와 동대구를 오가는 열차 등 23편의 열차도 운행을 중단한 상탭니다.

경남도는 주민 3천30여 명을 대피시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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