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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곧 남해안 상륙한다…한반도 남북 '수직 관통'

<앵커>

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가까워지면서 경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남 통영 연결해보겠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남 통영 강구안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상륙한 이곳은 바람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영 매물도 등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기도 한데요.

어선들도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피항해 항구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남에서는 1만 5천여 척의 어선들이 모두 대피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남해 모든 바다와 부산, 경남 18개 시군 모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산, 경남은 오늘(10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반경이 넓고, 느린 속도로 북상해 부산과 경남 남해안 일대에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제와 경남 남해 등 일부 지역은 이미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오늘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는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경남에서는 침수 위험 지역 주민 3천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미리 대피했습니다.

교통도 통제되고 있는데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남해 노량대교, 창선-삼천포 연륙교 등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교량 15곳이 통제됐습니다.

또 부산경남교육청은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KNN 황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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