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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정오 무렵 전북 통과…강풍 동반 최대 200mm 비

<앵커>

전북에는 정오 무렵에 태풍 카눈이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0일) 하루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태풍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학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전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 곳은 아직 수위가 높지 않지만, 어제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되는 비로 인해 물이 점차 차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람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남원은 149mm, 무주 135mm, 진안 81mm, 장수는 77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아침 9시쯤 경남 통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전북에는 오늘 정오 무렵,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안과 무주, 장수, 남원에 태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오늘은 밤까지 100~200mm, 무주와 진안 등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등 133개 탐방로와 언더패스 17곳의 진입이 금지됐고, 군산과 어청도, 부안 격포와 위도 등을 오가는 5개 항로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또 24곳의 학교와 유치원은 학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JTV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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