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풍에 세차게 휘청이는 나무들…부산에 태풍 접근 실감

<앵커>

태풍 카눈이 다가오면서 시청자들께서 직접 촬영해주신 제보 영상을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SBS 제보센터에서 취합한 제보 영상을 박찬범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SBS 제보센터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이 손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취합해 정확하게 보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태풍 카눈은 제주 동쪽을 거쳐 경남 통영 남쪽 100km 해상까지 근접해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제보해주시는 영상도 태풍 경로를 따라 밤사이에는 제주 지역에서 많이 들어오다가 지금 부산, 경남 남해 지역 중심으로 영상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직전, 조금 직전에 들어온 영상을 먼저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중구 가야동의 한 아파트인데요, 이 옹벽 너머 있는 나무가 강한 바람 때문에 이렇게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휘청해서 이렇게 아파트 쪽으로 가는 모습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이처럼 지금 부산 경남 일대에 순간 최대 풍속은 지금 20m를 넘어서 지금 초속 30m까지 육박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초속 20m가 넘기만 해도 성인이 한 자리에 서 있기 힘든데, 30m까지 달하면 외부 시설물이 떨어져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강도입니다.

외출하실 때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이런 강풍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을 오늘(10일) 새벽 영상에서도 확인해볼 수가 있었습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부산 해운대구 일대인데요.

제보자께서 조수석에 탄 상태로 촬영을 해주신 것 같은데 여기 가만히 보면 상가 1층인데 유리창 대신 이렇게 나무 구조물로 입구를 막은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일대가 고층 빌딩이 많고 강풍이 강하게 불다 보니까 과거에 태풍 때 시설물이 파손된 전례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이제 막기 위해서 설치를 한 것 같은데요.

1층 상가를 따라서 이렇게 천막이나 나무 구조물을 방패 삼아서 이렇게 설치되어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산 영도의 태종대 고층 아파트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눈으로도 굵은 빗줄기가 보이실 텐데요, 보다 이렇게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경계선을 이렇게 해드리면, 이쪽으로 이렇게 파도가 일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다음으로 이제 고속도로 운행 영상인데요, 경북 경주 외동휴게소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보시면 와이퍼가 최대 빠르기 속도로 움직이는데 그럼에도 빗줄기가 너무 세차게 내리다 보니까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되게 위험한 순간입니다.

이 밖에 밤사이 전남 해안 지역 일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이 촬영된 전남 고흥 같은 경우는 태풍 최전선에 위치한 통영 사천에서 보다 왼쪽에 위치한 지역인데요, 이처럼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제주 조천에서도 강한 빗줄기가 내렸고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이 제보 영상은 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피해 복구를 서두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SBS에서는 이렇게 제보를 여러 창구 형식으로 받고 있으니 제보 영상을 적극적으로 촬영해주시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셔야겠습니다.

또 무리하게 영상을 촬영하는 일도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카카오톡ID : SBS 제보
전화 : 02-2113-6000
이메일 : sbs8news@sbs.co.kr
홈페이지 : https://news.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