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카눈'] 남해안 상륙 임박…10개 시도 주민 7천 명 대피

[태풍 '카눈'] 남해안 상륙 임박…10개 시도 주민 7천 명 대피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이 임박하면서 전국 10개 시·도에서 주민 7,0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어젯(9일)밤 11시 기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새벽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전 대피와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과 부산 등 10개 시도의 64개 시군구, 5,407세대 7,383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직전 저녁 6시 기준 5개 시도의 122명보다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도로 337개와 296개소, 해안가 83개소, 21개 공원 613개 탐방로 등은 사전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김포 등 11개 공항 211편과 여객선 50개 항로 67척도 운항이 중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전날 밤 11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새벽 3시에 통영을 통해 육지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해 내일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눈이 기상청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관련 자료가 집계된 1951년 이후 한반도를 내륙에서 남북으로 종단하는 첫 태풍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