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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번에는 부정채용…춘천 산하기관 또 '구설'

춘천시가 최근 발표한 춘천도시공사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입니다.

기간제 근로자 채용 과정이 부적정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사 직원의 배우자를 적합한 절차 없이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한게 문제가 됐습니다.

[ 박명원 G1 : 춘천시 감사 결과, 춘천도시공사는 이 과정에서 공개모집 절차는 물론 채용공고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3월 정규직 직원 결원이 발생하자 같은 해 6월까지 단기 기간제 근로자를 뽑았는데, 채용된 근로자가 해당 부서에 근무 중인 직원의 배우자였던 겁니다.

또 이 사실을 알고도 근로 기간을 3회 연장해, 감사 기간인 지난 3월 31일까지 약 1년간 근무하도록 했습니다.

지급된 급여는 2천만 원 정돕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임직원의 배우자나 친인척을 배제하는 내부 지침도 있었지만 무시됐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도시공사는 인력이 부족해 생긴 문제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춘천도시공사 관계자 : 인원이 갑자기 나가서 부족하니까 이제 선별장을 돌려야 되니까 그래서 가동을 시켜야 되는게 금방 또 채용하려면 이거는 또 기간이 걸리잖아요. 공개 채용을 공고하고 뭐 이런 기간이 있으면 사업이 안 되니까 그래서 이제 하게 됐는데 이제 이 정도는 그래도 (감사 결과)문제가 있다. ]

춘천시는 기간제근로자 부적정 채용에 대해 기관 경고 처분했습니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어 도시공사까지, 춘천시 감사에서 잇따라 산하기관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지속적인 관리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 취재 : 박명원 G1 / 영상취재 : 원종찬 G1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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