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국내 6개, 해외 4개 등 10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총 140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필리핀 대표팀이 1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고 호주 벤디고 스피릿이 9명으로 가장 적습니다.
국내 팀 가운데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 전원이 각 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청주 KB의 '대들보' 박지수,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등이 박신자컵 기간 소속팀으로 복귀해 대회를 치릅니다.
자유계약선수로 우리은행에서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한 김정은을 비롯해 우리은행 유승희, KB 김예진,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 등 이적생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유니폼 차림으로 첫인사를 합니다.
해외 팀 참가 선수들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던 일본의 도카시키 라무가 에네오스(일본) 소속으로 출전하며, 지난 6월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호주의 알렉스 윌슨은 벤디고 스피릿(호주)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섭니다.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 성격으로 지난해까지는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명칭으로 개최했고, 올해부터 '박신자컵'으로 바꿔 주전급 선수들도 출전하는 국제 대회 형태로 치릅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