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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기상청 전망과 다른데?…주변국 "태풍 카눈, 서울·수도권 직격"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주변국들이 예보한 태풍 경로는 더욱 서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내일(10일) 아침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일 오전 9시 통영 북서쪽 40㎞ 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후 3시엔 청주 남동쪽 20㎞ 지점, 밤 9시 서울 동쪽 30㎞ 지점을 지나 이후 11일 새벽엔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렇게 한국 기상청이 한반도를 세로로 반 가른 중앙선 부근으로 북진할 것으로 보는 반면, 일본,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가 예보한 태풍 경로는 이보다 훨씬 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현재 기상청 예보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안전반원 즉 태풍의 왼쪽에 위치해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예보는 상륙 이후 인천 방향으로 향하면서 사실상 서울, 수도권이 위험반원 즉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차이는 상륙 지점과 상륙 후 지형이 경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판단이 미세하게 달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국 예보된 태풍 경로의 어디에 위치하느냐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든 강력한 피해 예방 조치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 취재 : 김도균, 편집 : 김수영, 화면출처 : 기상청, 미국 METOC, 유럽 ECMWF, 일본 JMA,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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