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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4개월 연속 증가…잔액 사상 최대 기록

<앵커>

주택 구입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 가계대출도 4개월 연속 늘어나 잔액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 원 늘어난 1천68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전달 대비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 6조 원은 2021년 9월의 6조 4천억 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담대는 6조 원 늘었는데 전세자금 수요가 둔화됐지만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며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2월에 3천억 원 반짝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5개월 연속 증갑니다.

기타 대출은 높은 대출금리 등에 따른 둔화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 수요 등으로 지난달 1조 2천억 원 감소에서 이번 달 1백억 원 감소로 감소폭이 줄었습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 4천억 원 증가해 역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주담대의 경우, 제2금융권에서 4천억 원이 감소했지만 은행권에서 6조 원 증가해 모두 5조 6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타 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해 총 2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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