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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우려' 중국 부동산 대기업 완다그룹 부회장 부패 혐의 체포

'부실 우려' 중국 부동산 대기업 완다그룹 부회장 부패 혐의 체포
부실 우려에 휩싸인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의 류하이보 수석부회장이 부패 문제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가 보도했습니다.

펑파이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류 부회장이 최근 완다그룹 내부 반부패 조치와 관련해 연행됐으며, 류 부회장 외에도 직원 여러 명이 함께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완다그룹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서도 역외 투기등급 채권 시장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개발업체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 전염을 막는 '방어벽'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서 지난달 완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 상업관리집단이 채무불이행 위기를 겪는 등 그룹 전반의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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