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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 타계…유작은 베니스영화제서 공개

엑소

공포 영화의 걸작 '엑소시스트'(1973)를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리드킨 감독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인근 벨에어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 이상과 폐렴이다.

프리드킨 감독은 뉴욕 마약 경찰의 활약을 다룬 영화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1972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진 해크먼) 등 5관왕을 차지했다. 1973년 발표한 '엑소시스트'는 호러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며 그를 거장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엑소시스트'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입장권 판매수익을 올리는 초대형 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공포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고인이 사망 직전 완성한 '케인호의 반란'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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