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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역대 여름 최고치 전력수요…오늘도 고비

<앵커>

어제(7일) 오후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전망인데, 다행히 전력 예비율은 1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국내 전력수요는 1시간당 93.6GW에 도달해 역대 여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최고치였던 92.9GW보다 높고, 역대 최고 전력수요였던 지난해 12월 23일 94.5GW보다는 다소 낮았습니다.

산업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밀집한 호남 지역에 지난 6일 비가 오면서 발전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을 전망인데, 산업부는 오늘 오후 전력수요가 93GW까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어제는 국내 원전 25기 가운데 21기가 가동되면서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도 예비율은 11.4%, 예비전력은 10.7GW였습니다.

하지만, 태풍 카눈이 모레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오늘 전국 국가산업단지들을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장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 주요 전력설비와 관제시스템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에 대비해 예비자원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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