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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김정은을 '회장님'으로…북한 지령문 공개한 검찰

검찰이 '청주간첩단 사건' 재판에서 북한의 지령문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문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회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 노동당 문화교류국을 '본사'로, 자신들이 결성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는 '회사'로 불렀습니다.

2017년 6월 북한이 내린 지령문이라며 검찰이 공개한 자료에는 "반미투쟁으로 투쟁 방향을 전환하도록 진보 단체들에 적극적인 영향을 주어야 할 것"이라는 지시가 써 있었습니다.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진보 운동단체들이 사드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이도록 영향을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중당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이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가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는데, 검찰은 이를 "총선에 개입할 의도로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검찰이 내놓은 자료를 본 적이 없다"며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청주간첩단 사건' 피고인 4명은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4년 간 국가기밀 탐지와 국내정세 수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구성 : 전형우 / 편집 : 박기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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