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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87mm 기습 물폭탄…송도 · 안산 잇단 침수 피해

<앵커>

어제(7일) 저녁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서는 시간당 87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고양에 있는 한 창고에서는 어젯밤 큰 불이나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쪽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고, "쾅" 강하게 내리친 천둥 번개에 시민이 놀라 우산을 떨어뜨립니다.

[이현서/경기 안산시 : 밖에서 천둥이랑 번개가 지속적으로 쳤거든요. 진짜 놀랐고.]

어제 저녁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된 인천 송도에는 시간당 87mm, 경기 안산에는 6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두 지역에 각각 10여 건과 20여 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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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창고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창고에서 불이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한때 인근 지역 소방서 인력이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목격자 :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마지막 왼쪽에 있는 창고까지 다 타고 거의 전소된 상황이거든요.]

소방당국은 창고 2개 동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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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사고 잔해물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시흥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직진 신호를 위반하고 좌회전을 하다 마주 오던 다른 SUV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영상제공 : 시청자 김민우·김성배·이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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