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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범은 22살 최원종…'머그샷' 공개 거부

<앵커>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차로 사람을 치고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최원종이라는 이름의 22살 남성입니다. 최원종은 한 달 전쯤부터 신림역이나 흉기 같은 단어를 검색하고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썼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유치장에서 찍은 본인의 사진은 공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공개한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22살 최원종입니다.

본인이 유치장에서 찍은 이른바 '머그샷' 공개를 거부하면서 운전면허증 사진과 함께 검거 당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에 따른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원종 (지난 5일) : (서현역을 범행 장소로 선택한 이유가 뭐예요?) ……. (신림역 사건을 모방한 겁니까? 한 말씀만 해주세요.) …….]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과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하는 등 최원종의 범행 전 심리 상태와 정확한 동기 파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압수한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포렌식에서는 범행 한 달여 전부터 신림역, 방검복, 특정 흉기 등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하순 들어서는 "밖에 나갈 때 30cm 칼을 들고 다니는 23살"이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는가 하면, 범행 하루 전에는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총기 등 적극적인 물리력 사용 방침을 천명한 데 이어,

[윤희근/경찰청장 (지난 4일) :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흉악범 제압 과정에서의 정당한 물리력 행사에 대해서는 정당행위와 정당방위를 적극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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