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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 존스컵서 일본 샹송화장품에 대패

BNK 진안 (사진=윌리엄 존스컵 제공, 연합뉴스)

여자농구 부산 BNK가 일본 샹송화장품에 패해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BNK는 오늘(7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시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3차전에서 일본 샹송화장품에 73대 98로 졌습니다.

이란과 타이완을 꺾고 2연승을 달렸던 BNK는 이날 패배로 샹송(3승)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습니다.

샹송화장품은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14팀 중 7위에 오른 팀입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주장 김한별을 비롯해 안혜지, 이소희, 진안, 한엄지로 선발 명단을 꾸렸습니다.

BNK는 1쿼터 외곽이 막히자 진안을 이용한 골 밑 공격을 시도했고 샹송과 초반 3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이내 샹송의 빠른 공격과 순도 높은 슛에 고전하며 한때 13점 차로 뒤처졌습니다.

BNK는 2쿼터 초반 박경림과 안혜지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전반을 43대 51로 마쳤습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한별과 이소희의 연이은 블록으로 흐름을 가져온 BNK는 이내 5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그러나 요시다에 내리 3점포를 허용하고 우체를 활용한 샹송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점수를 지키지 못했고, 4쿼터 초반에도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는 등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샹송은 요시다가 3점 6방을 포함한 20점을 쌓았고, 우체가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BNK는 고국에서 경기한 진안이 17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안혜지가 9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BNK는 오는 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 대표팀과 4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윌리엄 존스컵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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