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군, 타이완 압박 계속…타이완군 "중국 군용기 24대 포착"

인민해방군 군용기의 타이완 주변 공역 활동 상황도 (사진=타이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8월 들어서도 중국군이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타이완 매체들은 7일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6일 오전 6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4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24대 가운데 젠-10 전투기 6대, 젠-16 전투기 2대, 쑤-30 전투기 2대, 윈-9 전자전기 1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등 12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이나 그 연장선을 침범하고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타이완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해역에 자국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군은 지난달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전 6시 사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군용기 6대와 군함 9척을 각각 탐지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군이 이달 들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한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은 각각 72대와 52척에 달한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