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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원들, 새만금 떠나 서울투어…K팝 콘서트 연기

<앵커>

폭염 속에 열리고 있는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소식 먼저 전해드립니다. 환자가 속출하자 새만금을 떠났던 영국 잼버리 참석자들이 어젯(6일)밤 서울 시내를 관광했습니다. 정부는 새만금 현장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앞으로 예정된 일정과 장소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잼버리 행사장인 새만금을 떠난 영국 대원들이 어젯밤 서울에서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영국 잼버리 대원 150여 명은 어젯밤 9시 반쯤, 시티 투어버스 넉 대를 나눠 타고 광화문과 여의도, 남산 등 서울 야경 명소를 둘러봤습니다.

출발 30분 만에 버스 넉 대 중 한 대가 올림픽대로에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기도 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잼버리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를 피했습니다.

정부는 행사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반부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준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고요. 대원들이 많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젯밤으로 예정됐던 잼버리 K팝 콘서트도 폭염과 온열질환자 발생 등을 고려해 폐영식 날인 11일로 연기했습니다.

장소도 새만금 야영장이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관중석 88%가 지붕이 설치돼 있습니다. 비교우위에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현장에 가달라고 주문하며 잼버리 행사장에 청소인력 930여 명과 냉방 버스 132대를 추가 투입하고 그늘막도 더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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