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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 공연 11일로 연기…새만금 아닌 전주서 연다

<앵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준비가 부족했던 건 사실이지만 정부가 전폭 지원을 한 뒤부터 불편이 많이 해소됐다는 겁니다. 좀 더 서둘렀다면 어땠을까, 여전히 아쉽지만 일단 지금 중요한 건 행사가 잘 마무리되는 일입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6일)로 예정됐던 케이팝 콘서트도 안전하게 오는 11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저녁 예정된 잼버리 K팝 콘서트를 폐영식 날인 11일로 연기했습니다.

폭염 여파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콘서트를 강행할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장소도 새만금 야영장이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관중석 88%가 지붕이 설치돼 있습니다. 비교우위에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만금을 찾아 행사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전반부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준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었고요. 그로 인해서 대원들이 많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재정적 지원과 인력을 2~3배 동원하겠다"면서 "현장에 청소인력 930여 명을 추가 투입하고 냉방 버스 132대와 그늘막 등을 더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대표단이 어제 철수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늘은 미국 대표단이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야영장을 떠났던 싱가포르 대표단은 낮에 다시 잼버리 행사장을 찾았고, 독일과 스웨덴 대표단은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며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대다수 참가국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들이 각국 대원들을 상대로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로 올라온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오늘 저녁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국가보훈부도 영국 측에 자국 6.25 참전용사를 기리는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정용화, CG : 임찬혁·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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