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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로배구컵대회서 우리카드 꺾고 첫 승리

대한항공, 프로배구컵대회서 우리카드 꺾고 첫 승리
▲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과 틸리카이넨 감독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컵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순천 컵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고 3년 내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뤄 왕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거포 정지석, 임동혁 등 소속 선수 5명을 보내고도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멤버를 총력 가동한 우리카드를 완파했습니다.

데뷔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이 18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공수의 살림꾼 곽승석이 12점을 거들었습니다.

대한항공은 팽팽하던 1세트 21대 20에서 이준의 과감한 이단 오픈 득점에 이어 코트 끝을 겨냥한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 이강원의 백어택 라인 침범 범실 덕에 14대 15로 따라붙은 뒤 연속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

21대 19에서는 우리카드의 포지션 폴트(서브 때 선수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난 것) 범실 덕에 거저 1점을 얻어 2세트마저 따냈습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 송명근의 터치 네트 등 연속 공격 범실 두 개로 14대 14 동점을 이룬 뒤 곽승석, 조재영의 연속 블로킹과 이준의 백어택, 진지위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4점을 연속 추가해 21대 17로 앞서며 1시간 30여 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오프 시즌에 송희채와 맞트레이드로 OK금융그룹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한 송명근은 12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8개를 남겼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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