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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 스웨덴 "새만금 잔류 결정…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독일 · 스웨덴 "새만금 잔류 결정…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
독일과 스웨덴 스카우트 대표단이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했습니다.

150여 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여국 가운데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대표단이 조기 퇴영을 결정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약 2천200명으로 구성된 독일 대표단은 현지시간 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처음 며칠은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시점에서 잼버리를 떠나는 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 이유로 먼저 건강 보호나 위생, 식량 보급 등에 있어서 부족한 점은 독일 대표단이 세계 스카우트 조직위에 보고하고 있고, 많은 책임자와 지원자들이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보기에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우리가 무겁게 받아들이는 일부 온열질환 사례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독일 참가자들을 책임지고 있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스카우트 대표단은 참가자들, 단위 책임자들과 다방면에 걸쳐 협의한 결과 참가자들이 새만금 잼버리에서 잘 지내고 있고, 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으며 이번 야영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1천500여 명이 참가한 스웨덴 대표단도 현지시간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계속 잼버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참가자들에게 있어서는 잼버리가 유일무이한 경험"이라며 "이들이 잼버리에 참여할 기회는 한 번뿐이며, 참가를 멈추면 이 젊은이들에게 그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대표단은 "우리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식량 표시가 명확해지고, 위생시설 청소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한국 정부 측의 현저한 자원 보급 확대로 매일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생시설 청소 상태 등 계속 개선돼야 할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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