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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앵커>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5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신림역에 이어서 서현역에서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늘 오후 3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어젯밤 사안이 중대하고 다수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최 씨는 그제 오후 서현역에서 시민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살인 예비와 살인 미수혐의를 받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토킹 조직이 자신을 해치려 하고, 서현역에 그들이 있다고 생각해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신림역 사건에 이어 서현역 사건까지 발생하자, 경찰은 지하철과 백화점 등 다중 밀집 지역 247곳에 1만 2천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김현우/오리역 역내 가게 상인 : 오늘 전 가게를 닫자고 아내한테 이야기했는데 사정상 되지 않아서 나와 있긴 했어요. 혹시라도 또 안 좋은 일 생기지 않을까 많이 불안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어제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특별치안활동을 사상 처음으로 선포했습니다.

인터넷 게시글에서 살인 예고 지역으로 등장한 서울 강남역 등 10곳에서는 전술 장갑차와 경찰 특공대도 배치됐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총기·테이저 건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

경찰은 흉기 소지 의심자나 이상 행동자를 발견했을 때, 선별적 검문검색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최대웅,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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