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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500만 관중 눈앞…코로나 시대 전보다 빠른 추세

KBO리그, 500만 관중 눈앞…코로나 시대 전보다 빠른 추세
프로야구 KBO리그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대보다 빠른 추세로 5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O 사무국은 "3일까지 452경기에서 누적 499만 9천922명이 입장해 앞으로 78명만 더 입장하면 500만 관중을 넘어선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4일 500만 관중을 달성하면, 지난달 2일 400만 관중 돌파 이후 93경기 만입니다.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경기 수로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빠릅니다.

전체 평균 관중 수도 1만 1천62명으로 전년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 늘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리그 1위를 달리는 LG 트윈스입니다.

LG는 홈에서 치른 49경기에 총 79만 5천141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1만 6천228명으로 총관중과 평균 관중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그 뒤를 SSG 랜더스(1만 4천755명), 롯데 자이언츠(1만 3천258명), 두산 베어스(1만 3천25명), 삼성 라이온즈(1만 1천40명), KIA 타이거즈(1만 192명)가 잇습니다.

1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겼습니다.

키움은 지난 시즌 평균 4천548명 입장에서 올 시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76%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NC 다이노스(70%), 롯데와 한화 이글스(이상 48%)도 관중이 많이 늘어난 구단입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기 이전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평균 관중 수는 2019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량 증가했고, 개막부터 5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 소요한 경기 수는 2019시즌 463경기에서 올 시즌 457경기로 단축됐습니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지만, 국제대회 부진으로 인해 실망한 야구 팬보다 방역 조치 해제로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야구 팬이 더 많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열한 순위 경쟁은 관중 입장뿐만 아니라 TV 시청률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리그 평균 시청률은 3일 기준 0.864%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6% 증가한 지표를 기록 중입니다.

KBO리그 관중 현황 도표

(사진=KB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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