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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등학교 칼부림 용의자, 7∼8㎞ 떨어진 도로서 검거

대전 고등학교 칼부림 용의자, 7∼8㎞ 떨어진 도로서 검거
오늘(4일) 오전 10시 3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낮 12시 20분쯤 현장에서 7~8km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용의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A 씨는 오전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방문해 피해자인 교사 B 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B 씨를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B 씨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대전경찰청은 대덕경찰서 형사팀 전원과 강력범죄수사대 3개 팀, 경찰특공대 등 200여 명을 동원해 A 씨를 추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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