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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미 군사정보 중국에 넘긴 하사관 2명 체포

미 해군이 민감한 군사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하사관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6살 웬헌자오와 22살 진차오 웨이입니다.

웬헌자오는 미 해군이 아시아 지역에서 세운 각종 작전계획을 중국 정보 당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틴 에스트라다/기소 측 연방검사 : 이 정보에는 해군 병력 이동, 상륙 작전, 해상작전 및 군수 지원의 구체적인 위치와 시기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오는 또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레이더 시스템을 비롯해서 각종 해군기지 정보도 함께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 안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보들입니다.

이 건과는 별도로 진차오 웨이는 미 해군 함정과 전투기의 사진과 각종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샌디 그로스먼/기소 측 연방검사 : 상륙함의 운용 및 동력 구조와 관련된 수많은 기술 및 기계 매뉴얼을 판매했습니다.]

미 해군은 웨이가 넘긴 정보에는 극비 사항으로 간주하는 내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는 작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서 강습상륙함인 USS 이식스 함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항공 우주 기술을 빼돌려서 중국에 넘긴 중국인 기술자에게 징역 8년형이 선고되는 등,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수사와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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