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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수정 "정신질환 꾸며냈을 가능성…신림역과는 수법 달라"

퇴근길 서현역 인근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흉기 난동범.

피해망상과 성격장애 등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피의자의 사실상 '테러'가 계획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서현역 흉기난동 피의자가 일반적인 조현병 환자들이 보이는 양상과 다르게 행동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상 조현병 환자들은 현장에 흉기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도주 과정에 은닉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를 비롯해 차량을 이용한 범행 수법과 동선 등이 최대한 피해를 많이 주기 위해 꾸민 것으로 보이는 등 이번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래 남성만 정확히 골라 피습한 신림역 피의자와는 범죄 양상이 다르며 오히려 신림역 사건 이후 무더기로 올라온 살인 예고글의 연장선에서 극도의 반사회주의적 범죄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현역 사건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대통령 살해 협박 등 온라인상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무더기로 게시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살인예고글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징역 10년 이하 수준의 중형인 살인예비죄를 적용하는 등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편집 : 장현기 / CG : 이재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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