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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 3피트 침범 아웃…염경엽 감독, 비디오 판독 항의 퇴장

LG와 키움 경기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에서 '1루 3피트(91.44㎝) 라인' 규정을 두고 또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세이프 판정을 받았던 LG 트윈스 박동원은 비디오 판독 끝에 '3피트 수비 방해'로 아웃 처리됐고, 3루까지 내달렸던 주자 문보경은 1루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염경엽 LG 감독은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LG는 1대 4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안타를 쳐 노아웃 1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날 LG 타선이 친 첫 안타였습니다.

다음 타자 박동원은 3루 쪽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습니다.

깊은 수비를 펼치던 키움 3루수 송성문이 달려와 공을 잡았고, 1루로 송구했습니다.

공은 키움 1루수 이원석의 왼쪽으로 조금 치우쳤습니다.

박동원과 공이 거의 동시에 1루로 향했고, 이원석의 미트와 박동원이 충돌했습니다.

이원석은 이때 받은 충격으로 공을 놓치고, 왼쪽 손목 통증도 호소했습니다.

심판진의 판단은 '3루수의 송구 실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키움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실의 판정은 '박동원의 주루 방해'였습니다.

박동원은 오른발로 1루를 밟았고, 왼발은 3피트 라인 안쪽에 있었습니다.

KBO는 지난달 20일 "타자주자의 3피트 라인 안쪽(3피트 라인 구간에서 파울라인 안쪽) 주루 행위가 명백히 수비(송구 또는 포구) 방해의 '원인'이 됐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경우에도 수비 방해로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 판독실은 이날 박동원의 주루도 '수비 방해'로 봤습니다.

박동원은 아웃 처리됐고, 3루까지 진루했던 문보경도 1루로 되돌아왔습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오자마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습니다.

KBO는 비디오 판독 결과를 두고 항의하면 퇴장 명령을 받습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사령탑 10번째이자,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로는 8번째로 퇴장당했습니다.

염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움 1루수 이원석도 손목 통증 탓에 교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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