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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 근육에 효과?…해외직구 식품 58개 반입 차단

<앵커>

식약처가 체중감량이나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해외직구 식품을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위해성분이 나왔습니다. 식약처가 문제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해외직구 식품들입니다.

식약처가 위해성분이 든 걸로 의심되는 해외직구 식품 100개를 검사한 결과, 58개 제품에서 국내에 반입될 수 없는 원료나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체중감량 효과 표방제품 15개, 근육강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제품 18개, 가슴 확대 관련 제품 25개에 암페타민 같은 마약류나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각종 의약품 성분이나 원료가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품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안정제에 사용되는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관련 식품은 복용 시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변비 치료약 성분이 든 다이어트 식품도 적발됐는데, 역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성분을 피하려면, 가급적 정식 수입검사를 거친 제품을 구매하라고 식약처는 권고했습니다.

이번에 국내 반입 차단 조치된 해외직구식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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