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해인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내 마음…자존감 떨어질 때 위로받아"

정해인
배우 정해인이 가수 임영웅의 노래 '모래알갱이'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오늘(3일) 정해인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정해인은 지난 22일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팬 미팅 중 임영웅의 '모래알갱이'를 열창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해인

정해인은 "그 노래를 듣고 약간 멍해졌다"며 "가사가 그 당시 내 마음과 심경을 너무 잘 대변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당당한 척하는데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다"면서 "스스로 보잘것없다고 생각한 순간에 위로를 줬던 노래라 팬들에게도 들려드리고 싶어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임영웅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해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왜 노래도 잘하는 거야", "노래랑 음색이 잘 어울린다", "배우라 확실히 표현력이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해인은 또 "제가 'D.P.'라는 작품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2020년이었는데 그때 자존감이 바닥이었다. 개인적인 일과 작품의 성적에 대한 고민까지 겹쳐서 마음이 엉망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이 작품을 만나서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았고, 저한테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 작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해인 DP

끝으로 정해인은 'D.P.'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안준호'에 대해 "고집 있고 자기 스스로 가진 가치관과 철학이 확고한 사람이라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안준호만큼 융통성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융통성은 있어야 한다. 융통성이 없다면 이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할 수 없다"며 "융통성이 없다기보다 소신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