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전 기자, 유시민 고소…"가짜뉴스로 돈 버는 사람 없길"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오늘(3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4월,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유 전 이사장이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허위·날조해 유포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에서 "(이 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 그냥 당신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이야기만 하면 그다음부터 우리가 다 알아서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씨는 입장문에서 "유 씨는 최강욱, 김어준 등이 유포한 것과 똑같은 '가짜뉴스'로 총선 직전 국민을 선동했다"라며 "사과와 반성의 기회가 3년 넘게 충분히 부여됐지만 유 씨는 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하며 비방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는 우리 사회에 '가짜뉴스'를 이용해 돈 버는 사람들이 없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