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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열대야' 강릉, 오후에도 역대급 폭염…39도까지 전망

<앵커>

밤사이 30도를 넘어 첫 초열대야를 기록한 강릉은 오후에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됩니다. 계속된 무더위에 온열질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최저 온도가 30도를 웃돌아 전국 첫 초열대야를 기록한 강릉.

오늘(3일) 오후에는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걸로 전망돼 상당한 더위가 예상됩니다.

강릉 관측사상 가장 높았던 낮 기온인 39.4도에 버금갑니다.

강릉은 어제도 낮 기온이 37.8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오전 한반도 구름 위성 영상입니다.

상공에 구름 한 점 없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구름 방해 없이 지표면에 닿기 때문에 낮 기온이 쉽게 높아집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있는 6호 태풍 카눈이 남풍 기류로 고온 다습한 공기를 한반도까지 밀어 올려 찜통더위에 한몫합니다.

이런 기상 조건 속에서 오늘 서울은 35도, 양양과 경주 37도, 강릉 39도 등 전국이 33도에서 3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온열질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제 하루 만에 온열환자가 89명 증가해 올해 누적 환자 수는 1천284명에 달합니다.

전체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배가 조금 더 넘습니다.

오후부터는 뜨거워진 지표면 공기가 상승해 구름을 만들어,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소나기 양은 대전과 충청 일부에 최대 40밀리미터, 그 외 중부와 남부에 60밀리미터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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