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싹쓸이 3루타…LG, 6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키움을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박해민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6회까지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게 산발 3안타로 꽁꽁 묶인 LG 타선은 7회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안타 두 개와 고의4구 하나로 만들어진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3루까지 내달린 뒤 더그아웃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바뀐 투수의 장재영의 폭투를 틈타 한 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굳힌 LG는 키움을 꺾고 6연승을 달렸고, 2위 SSG와 승차를 4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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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은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대 4로 뒤진 채 9회 마지막 공격에 돌입한 삼성은 1아웃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로 6대 6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2아웃 만루에서 강민호가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7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포항구장에서 첫 승을 거둔 삼성은 9위 키움과 격차를 두 경기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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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이 체크 스윙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수원구장에서는 쿠에바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KT가 SSG를 1대 0으로 꺾었고, 정보근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운 롯데는 NC를 6대 3으로 눌렀습니다.

두산은 연장 12회에 터진 정수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