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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1년 전 맡겨놨던 금메달 찾아와야죠"

<앵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 선수가 이달 말 세계선수권 출격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우상혁은, 오늘(2일) 공개 훈련과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훈련 성과와 세계선수권 출전 각오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이번에는 출사표부터 남다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맡겨놨던 금메달 찾아와야죠.]

당시 2cm 차이로 놓친 금메달은 라이벌인 바심에게 잠시 맡겨놓은 거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막바지에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은메달 가져온 것 같은데. 운이 좋은 거죠. 그 친구는.]

자신감의 근거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지난해보다 더 풍부해진 경험입니다.

혹독한 식이요법으로 체지방률을 지난해보다 더 낮은 3%대로 떨어뜨렸고,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매일 먹방 보면서 잠들거든요. 아 이 정도 내가 참았으면 나한테 금메달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바심과 해리슨 등 주요 경쟁자 가운데 올 시즌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꾸준한 성적을 냈습니다.

우상혁은 모레 전지훈련지인 독일로 떠나, 세계선수권 막바지 준비에 돌입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재미있게 많이 불러주시는 거, 스마일점퍼(별명)처럼 재미있게 뛰고 오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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