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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감독 "한국은 훈련 잘 된 팀…방심 않겠다"

독일 감독 "한국은 훈련 잘 된 팀…방심 않겠다"
▲ 한국과 3차전 치르는 독일 대표팀 기자회견

FIFA 여자월드컵 우리나라와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독일 대표팀의 마르티나 포스테클렌부르크 감독이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시스템이 유연하고 기술적으로 훈련이 잘돼 있는 팀"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테클렌부르크 감독은 "(한국은)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 벨 감독은 정말 멋진 감독"이라며 "(모로코와) 2차전에서는 한국이 잘하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지점이 많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속도도 굉장히 빨랐다. 90분간 뛰는 걸 보니 아주 잘 훈련된 것 같다"며 "벨 감독이 '고강도'를 많이 이식한 것 같다. 선수들이 용감하게 경기에 임하는 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로코전은) 한국의 다음 세대를 확인할 기회였다고 본다"며 "경력 있는 선수들은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는데, 차세대 선수들이 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팀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저녁 오후 7시 이 경기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릅니다.

포스테클렌부르크 감독은 "당연히 16강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항상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 어떻게 대응할지 분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차전에서 모로코를 6대 0으로 대파한 독일은 콜롬비아에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을 허용하며 2대 1로 져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모로코가 H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독일이 우리나라에 지거나 비기면 콜롬비아와 모로코가 16강행 티켓을 따냅니다.

모로코가 콜롬비아와 비기고, 독일이 우리에게 지더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독일이 경우의 수 없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려면 한국전에서 꼭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FIFA 랭킹 2위의 독일을 상대하는 우리나라는 '5골 차 승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패하는 상황까지 겹쳐야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갈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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