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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 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

잼버리 야영장 온열질환자 400여 명 발생…조직위 "큰 차질 없어"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첫날 온열질환자가 400여 명 발생했습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2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1일)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무총장은 "(환자에 관해)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잼버리 소방서가 개설돼 운영 중이고, 119구급차 등을 통해 환자들을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경증 환자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책에 대해 "우리도 세계연맹과 세계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폭염 관련 회의를 했다"면서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물 공급, 염분 제공, 과정활동 조정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오늘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습니다.

또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 개에서 150개까지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잼버리가 열리는 부안에는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어젯밤에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사진=부안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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