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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계 미국 북한인권특사에 '민족 불투명 · 무식쟁이' 험담

북, 한국계 미국 북한인권특사에 '민족 불투명 · 무식쟁이' 험담
▲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북한은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로 임명된 줄리 터너에 대해, 민족이 불투명하고 인권 개념도 모르는 무식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터너 특사에 대해 출신도 민족도 불투명한 여인이라면서, 반북 인권 모략 소동에서 악명을 떨친 전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계인 터너 특사는 미 국방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 동안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오바마 행정부 시기 재임한 로버트 킹 특사가 2017년 1월 퇴임한 이후 약 6년간 공석이었습니다.

터너 특사는 미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공개 브리핑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우선시하겠다"며,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터너 특사의 그동안의 발언에 대해 "인권의 개념조차 모르는 무식쟁이이거나 주권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함부로 헐뜯기를 즐기는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을 체현한 인권 침해자의 넋두리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미국 상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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