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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도움' 셀틱, 프리시즌 최종전서 빌바오에 3대 2 역전승

'오현규 도움' 셀틱, 프리시즌 최종전서 빌바오에 3대 2 역전승
▲ 오현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가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같은 팀에서 뛰는 미드필더 권혁규는 선발 출전했고, 측면 공격수 양현준은 후반에 투입됐습니다.

셀틱은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일본,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에서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른 셀틱은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7월 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첫 경기에선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6대 4로 졌으나 22일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선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7월 2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울버햄튼(잉글랜드)과 1대 1로 비겼고, 이날 빌바오와의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셀틱에서 2010년부터 450경기에 출전하며 101골을 넣은 '원클럽 맨'인 베테랑 윙어 제임스 포러스트에 대한 헌정 경기로 개최된 이날 빌바오전에 셀틱은 권혁규를 선발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양현준과 함께 셀틱 입단이 발표된 권혁규는 29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셀틱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우나이 고메스에게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내준 셀틱은 전반 37분 하타테 레오의 득점포로 응수했지만 그 직후 이케르 무니아인에게 한 골을 더 내줘 전반에 2대 1로 뒤졌습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포러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바꾼 셀틱은 후반 4분엔 자신의 등번호(49번)만큼의 출전 시간을 소화한 포러스트마저 교체하며 전반전과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빌바오를 상대했습니다.

양현준(왼쪽)

셀틱은 후반 21분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의 동점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3분 뒤엔 양현준과 오현규가 관여한 데이비드 턴불의 역전 결승포까지 터졌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양현준이 앤서니 랄스턴에게 내준 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오현규에게 연결됐고, 오현규가 중앙으로 보낸 공을 턴불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프리 시즌을 마친 셀틱은 5일 로스 카운티와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개막전 홈경기를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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