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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인데 꼼짝 않는 운전대…테슬라 또 조사받는다

<앵커>

미국 교통당국이 전기차 테슬라의 최신 모델에서 새롭게 보고되고 있는 결함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운전 중에 '운전대가 안 움직인다', '뻑뻑하다', 이런 내용들인데, 이 모델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약한 사람이 많은 차종입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이 전기차 테슬라의 최신 모델에서 새로운 결함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차종은 2023년 형 모델3와 모델Y로, 미국에서 지금까지 모두 28만 대가 팔렸습니다.

안전국은 운전 중에 갑자기 운전대를 움직일 수 없었다는 사용자 신고가 12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5명은 운전대가 아예 움직이지 않았고, 7명은 핸들이 뻑뻑해져서 돌리기가 힘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운전자는 차가 달리는 중에 운전대가 굳어서 회전을 할 수 없었고, 시동을 껐다가 켜도 똑같은 상태였다고 신고했습니다.

또 한 운전자는 결국 차를 멈추지 못하고 나무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델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격이 내려가면서 예약이 이어지고 있는 차종입니다.

테슬라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에서 법무부부터 캘리포니아 정부에 이르기까지, 자율 운행장치인 오토파일럿을 포함해서 안전 문제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늘(2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2.3% 떨어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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