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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폭염아 물렀거라!' 장흥 물 축제 개막

맑디맑은 탐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장흥 물 축제장.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장흥교 아래 설치된 탐진강 부교는 축제장에서 가장 시원한 곳,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서 덥다는 표정이 읽히질 않습니다.

[고익수 KBC 기자 : 한 시간에 40분씩 뿜어대는 탐진강변 물 분수가 한낮의 더위를 온전하게 식혀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덥다 싶으면 강물로 뛰어들면 그만입니다.

[김동건/해남서초등학교 6학년 : 동생이랑 물속에서 같이 놀았어요. 물이 차지도 않고 정말 좋았어요.]

매일 가장 더운 시간에 열리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낮 축제의 하이라이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아무에게나 물총을 쏘아대지만 다들 신이 납니다.

호스 물이 적셔주는 시원함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개의치 않습니다.

[성다혜, 김동용/제주도 거주 : (장흥 물 축제가) 너무 잘 된 거 같아서 다음에 꼭 또 오고 싶어요.]

이어지는 대왕 장어잡이와 해 질 녘에 시작하는 워터락 풀 파티는 열대야까지 잊게 해줍니다.

[김 성/장흥군수 : (물싸움, 황금 물고기잡이, 워터락 풀파티) 음악과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게 즐겁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3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올 축제는 정말 잘 보냈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장흥 물 축제가 남은 기간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고 싶은 이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취재 : kbc 고익수 / 영상취재 : kbc 박도민 / 영상편집 : 김준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KBC 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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