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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삼중고 겪는 동해 바다…"8월도 예측 불가 상태"

'7말 8초', 여름 휴가 절정기가 시작된 동해안.

피서객들로 북적여야 할 백사장이 한적합니다.

오늘 강릉의 아침 기온이 30도에 달하고, 한 낮 기온은 35도를 넘어서면서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 김기태 G1 : 최근 타들어갈 듯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대목을 기대했던 동해안 지역은 예상 밖의 모습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이달 초 해변 개장 후 맑은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비가 연이어 내리면서 피서 특수가 실종됐습니다.

'보복 해외여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여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동해안은 걱정이 더해졌습니다.

최근 장마가 끝나면서 좀 나아지나 했지만, 너무 뜨거운 날씨가 또 상경기의 발목을 잡은 겁니다.

[ 심훈섭 / 강릉시 소상공인연합회장 : 굉장히 더운 날씨로 인해서 관광객들이 아예 해변 쪽으로 나오지 못하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화상을 입거나 이럴 정도여서... ]

문제는 기상 전망입니다.

당분간 무더위와 국지성 소나기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서철 동해안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조지영 / 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 8월 강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전망하고 있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각각 4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동해안 상인들은 그래도 다음 주부터 이어질 성수기 시즌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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