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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역대급 논란 딛고 "블랙핑크 고맙다…도시 능력 증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 "블랙핑크 첫 베트남 공연 감사"

블랙핑크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하노이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그룹 블랙핑크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뚜오이째 등은 쩐시탄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이 서한을 통해 최근 블랙핑크가 하노이에서 공연을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쩐시탄 위원장은 "블랙핑크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수도 하노이는 안전하고 친근하면서도 평화로운 도시라는 이미지와 국제적인 문화 및 음악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냈다"고 말했습니다.
블랙핑크 베트남 하노이

위원장은 "하노이시를 대표하여 공연을 위해 우리 도시를 방문한 국내외 관객들에게 멋지고 기억에 남을 음악의 밤들을 선사해 준 블랙핑크에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어 관객과 당국에게도 감사를 표한 위원장은 "앞으로 하노이시의 현대적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이와 비슷한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랙핑크 베트남 하노이

블랙핑크는 지난 29일~30일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의 마지막 아시아 공연을 개최해 약 60,000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블랙핑크의 하노이 공연은 '월드투어 중 가장 파란만장한 도시'라고 불릴 만큼 개최 직전까지 각종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우선 베트남 물가보다 지나치게 비싼 티켓값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현지 팬들은 월급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티켓을 구매하거나 암표 거래를 통해서라도 블랙핑크 공연을 보겠다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블랙핑크 베트남 하노이

또한 베트남 음악저작권보호센터(VCPMC)가 투어 주최사인 IME가 공연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양일 티켓이 매진된 상황임에도 하노이 인민위원회에 공연 허가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최사 IME 웹사이트에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남중국해 지도'가 사용돼 보이콧 움직임이 보였으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착수하자 주최 측이 문제의 지도 이미지를 삭제하면서 블랙핑크의 하노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사진= 블랙핑크 공식 SNS, Tuoi Tr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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