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10개월째 줄었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7월 무역수지는 16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가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선 바 있습니다.
7월 수출액은 503억 3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입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줄어 증가율이 12개월째 마이너스였습니다.
7월 수입액은 487억 1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5.4%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