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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 8개' 수영 경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마치고 귀국

'한국 신기록 8개' 수영 경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마치고 귀국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고, 한국 신기록을 8개가 작성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대표 선수 21명은 오늘(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은 14일부터 30일까지 열렸고, 경영 종목은 23일부터 치렀는데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분 44초 47로 은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섰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은 박태환도 달성하지 못한 '한국 최초 기록'입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친 뒤,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로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황선우는 박태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메달 2개 이상을 얻은 한국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 경기 후 밝은 표정의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또 이호준은 황선우와 함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해 6위(1분 46초 04)에 올랐고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3분 44초 50)과 결승(3분 43초 92)에서 잇달아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분 45초 64로 6위를 했던 김우민은 1년 사이에 기록을 1초 72나 단축하며,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렸습니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800m에서는 7분 47초 69로 박태환이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한국 기록 7분 49초 93을 2초 24 앞당겼습니다.

그리고 남자 평영 100m에서도 최동열이 59초 5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한국 신기록 세운 혼성 계영 400m 대표팀

한국 수영 팬들은 황선우와 '황금세대'의 등장에 환호했습니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은 양재훈과 함께 출전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예선(7분 06초 82)과 결승(7분 04초 07)에서 잇달아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6위에 올랐습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유찬, 양재훈, 허연경, 정소은이 작성한 혼성 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 27초 99)과 이은지, 최동열, 김영범, 허연경이 합작한 혼성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 47초 09)도 한국 수영의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과 함께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분 34초 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강훈련에 돌입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뛰어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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